내 집 마련 꿈을 위한 중요한 단계, 바로 기존 세입자분과의 원만한 해결입니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쓰지 않은 세입자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현직 공인중개사가 쉽고 현명한 내보내기 합의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계약갱신청구권 아직 안 쓴 세입자 파악하기
집주인 어르신들, 세입자분과의 계약이 끝나갈 때 중요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세입자분께서 계약갱신요구권을 아직 사용하지 않으셨을 때입니다.
이 권리는 세입자분께서 한 번만 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권리입니다. 설령 이사를 가겠다고 이야기했거나, 아직 아무 말 없더라도, 법이 정한 기간 안에는 언제든 이 권리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쉽게 비유해 볼까요? 세입자분께서 가진 ‘계약 연장 요청권’은 유효 기간 남은 기차표와 같습니다. 아직 표를 내지 않았더라도, 기간 내라면 언제든 쓸 수 있지요. 계약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가 이 권리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만약 어르신이 집을 팔거나 직접 들어가 살고 싶으실 때, 세입자분께서 이 권리를 쓰시면 집을 비워달라고 하기 매우 어려워집니다. 예전보다 세입자를 보호하는 법이 더 든든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입자분과의 지혜로운 합의가 더욱 중요해진 것이죠.
다음으로는 그럼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상황을 파악해야 할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세입자에게 먼저 이사 계획 조심스레 묻기
세입자분께 바로 ‘이사비 드릴게요’ 혹은 ‘합의금 드릴게요’ 하고 먼저 말씀하시는 것보다는, 세입자분의 마음을 헤아려 계약 연장 의사가 있는지, 아니면 이사 계획이 있는지 먼저 조심스럽게 여쭤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혹시 이사 생각이 없던 세입자에게 집주인이 먼저 돈 이야기를 꺼내면, 불필요한 요구를 하거나 더 많은 금액을 기대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마치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판매자가 얼마인지 말하기도 전에 내가 먼저 비싼 가격을 제시하는 것과 비슷해요. 세입자분이 이미 이사를 계획 중이었다면, 굳이 안 줘도 될 돈을 지불하게 될 수도 있고요.
그러니 이렇게 정중하게 여쭤보세요.
• “혹시 이번 계약 만료 후 계획이 있으신지 조심스럽게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 “계약을 연장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아니면 혹시 이사 계획이라도 있으신지 미리 여쭤봅니다.”
이렇게 먼저 상황을 파악해야, 세입자분도 부담 없이 본인의 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세입자의 반응에 따른 대처법을 함께 알아봅니다.
세입자와의 현명한 합의점 찾기 두 가지 방법
세입자 분이 ‘계약 갱신’을 원할 때, 집주인 어르신이 선택할 수 있는 합의 방안 두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마치 시장에서 물건을 빨리 가져올지, 아니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가져올지 결정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 첫 번째: 계약 기간 중 이사 조건으로 합의금 지급
이 방법은 세입자가 현재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미리 이사 나가는 대신, 집주인이 합의금을 드리는 것입니다. 급행료 내고 기차에서 한 정거장 빨리 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 장점: 집을 빨리 팔 수 있고, 새 집주인이 바로 입주 가능합니다. 세입자도 보증금을 빨리 받아 협조적입니다.
- 단점: 합의금이 커질 수 있고, 집이 비는 동안 월세 수입이 없을 수 있습니다. (보증금은 이사 당일 반환)
• 두 번째: 갱신 후 매수자 확보 시 이사 조건으로 합의금 지급
이 방법은 세입자가 계약 갱신 후 계속 사시다가, 집이 팔리면 그때 이사 가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드리는 것입니다. 원하는 물건을 예약하고 나중에 가져가는 것과 같습니다.
- 장점: 월세를 계속 받아 공실 걱정이 없고, 합의금 부담이 줄 수 있습니다.
- 단점: 집 파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집 보여주기 협조를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증금은 매수자 잔금일에 반환)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어르신 댁 상황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다음은 각각의 합의 방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봅니다.
윤준파파의 현명한 팁 급할 때 결정은?
급하게 집을 팔아야 할 때면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내집마련멘토 윤준파파’는 차분하게 큰 그림을 보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라고 조언합니다.
세입자분 계약 기간이 남아있어도, 당장 월세 수입을 포기하고 돈이 나가는 것처럼 보여도 보증금을 미리 돌려주고 이사비나 합의금을 드려 집을 비워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생각해보세요. 마치 잘 정돈된 빈 가게가 손님에게 더 매력적인 것과 같아요. 새 주인이 이사 올 때까지 기다릴 집보다는, 언제든 바로 입주 가능한 빈 집이 훨씬 빨리 팔립니다. 매수자는 즉시 입주를 선호하고, 집 상태 확인도 쉬워요.
결국, 집이 팔리지 않아 드는 관리비, 세금 등 불필요한 유지 비용을 줄이고, 더 좋은 조건으로 매매를 성사시킬 기회를 얻게 됩니다. 처음엔 손해 같아도 전체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러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더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봅니다.
마무리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지 않은 세입자라도 충분한 대화와 현명한 합의가 중요합니다. 세입자의 상황을 먼저 헤아리고, 이사비나 합의금 지급 시기를 조율한다면 불필요한 마찰을 줄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공실을 감수하고서라도 명확한 매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현명한 판단으로 평화로운 이별을 준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