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금자리 이사는 설레면서도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다른 분이 살고 계신 집으로 이사할 때는 미리 알아두면 좋은 주의사항들이 있는데요, 잔금과 집 상태 확인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임차인 거주 주택 이사 시 미리 알아둘 점
어르신들, 새 보금자리를 찾아 이사하실 때, 현재 다른 분이 살고 계시는 집에 들어가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집이 완전히 비어있는 상태가 아니라, 지금 살고 계신 분이 나가시는 날 바로 그 집에 들어가게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빈집으로 이사할 때는 이사 전 집 안을 구석구석 미리 살펴보고, 문제가 없다면 편안하게 잔금을 치르고 이사하면 됩니다.
하지만 다른 임차인이 살고 있는 집은 조금 다릅니다. 이사 가실 집에 살림이 놓여있기 때문에 구석구석 꼼꼼히 살펴보기가 어렵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바로 보증금 잔금 처리와 집 내부 상태 확인입니다. 왜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할까요?
집 내부 상태는 살림살이가 있어 제대로 보기 힘들고, 이사 후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드리는 잔금이 지금 살고 있는 분의 보증금 반환과 맞물려 있어, 마치 톱니바퀴처럼 제때 돌아가야 합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도 미리 보고 값을 치르듯이, 이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복잡한 과정에서 혼란이나 손해를 피하려면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다음은 더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봅니다.
전월세 보증금 잔금 이체 핵심 절차
새 집으로 이사 가실 때, 보증금 잔금을 가능한 한 일찍, 빨리 완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 세입자가 살고 있는 집으로 들어가실 때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어르신들께서 ‘보증금 치고받기’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는 새로 이사 오는 분의 잔금을 받아서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는 과정을 말합니다. 시장에서 물건 살 때 돈을 내야 물건을 받는 것처럼, 잔금을 내주셔야 전 세입자가 자기 보증금을 받고 집을 비워줄 수 있습니다.
만약 잔금 이체가 늦어지면, 여러 사람이 불편해집니다. 새로 이사 가시는 분은 짐을 제때 풀지 못하고, 전 세입자는 보증금을 못 받아서 다음 집으로 이사를 못 갑니다. 집주인과 부동산 중개인까지 모두 애가 탑니다. 마치 은행 문 닫기 직전에 줄을 서는 것처럼 모두가 기다리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래서 잔금은 가급적 오전에 일찍 완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 업무 시간 내에 여유롭게 처리하여 혹시 모를 문제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 윤준파파의 플러스 팁: 혹시라도 잔금 이체가 조금 늦어질 것 같다면, 늦기 전에 부동산이나 집주인에게 미리 연락해서 상황을 알려드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의를 지키는 것이 서로 마음 편하게 일을 처리하는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다음으로는 이사 당일 집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삿짐 빠진 후 집 내부 하자 꼼꼼히 확인
이삿짐을 다 빼고 나면, 집 안이 텅 비어 보이죠? 이때가 바로 집 안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볼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왜냐하면 이전 세입자의 짐들이 있었을 때는 보이지 않던 문제들이 드러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볼까요? 큰 장롱이나 책장이 놓여 있던 벽에는 벽지가 찢겨 있거나, 가려져 있던 곳에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 소파나 침대가 있던 바닥에는 깊은 긁힘이나 보기 싫은 자국이 남아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마치 새 옷을 사서 처음 입을 때 불량 여부를 확인하는 것처럼, 이사 오기 전 내 집처럼 사용할 공간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런 문제들을 발견하셨다면,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나중에 책임 소재로 분쟁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발견 즉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증거를 꼭 남겨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집주인께 이 사실을 알려 확인을 받아두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야 훗날 ‘이게 네가 한 거냐, 내가 한 거냐’ 하는 불필요한 다툼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계약서에 특약을 추가하여 더 안전하게 이사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마무리
임차인이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할 때는 보증금 잔금을 제때 완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삿짐이 빠진 후 집 내부의 하자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사진을 남겨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미리 확인하고 소통하여 편안하고 안전하게 새 보금자리로 이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