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싼 아파트 전세 계약 안전 가이드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아파트 전세를 발견하면 반가우면서도 걱정되시죠? 현명한 계약을 위해 꼭 확인해야 할 점과 피해야 할 위험, 그리고 안전하게 전셋집을 구하는 비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시세보다 싼 아파트 전세 매물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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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아파트는 빌라나 다가구주택보다 그 가치를 알아보기 훨씬 수월합니다. 주변에 같은 아파트 단지가 많고, 비슷한 면적의 집들이 많아서 시세를 비교하기가 쉽고 정확한 편이지요. 그런데 만약 특별한 이유 없이 유독 싸게 나온 전세 매물이 있다면,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어른들 말씀처럼,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매물은 흔치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싱싱한 채소를 사는데 옆집보다 유난히 싸다면 ‘혹시 오래된 것인가?’ 하고 한 번 더 살펴보게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파트 전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매물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숨겨진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저렴하다고 섣불리 계약하기보다는 ‘왜 이렇게 저렴할까?’ 하고 한 번 더 꼼꼼히 의심하고 확인해보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어떤 점들을 특히 더 유심히 살펴보아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위험하니 계약을 피해야 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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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시세보다 저렴해 보이는 전세 매물이라도 절대로 계약을 피해야 할 위험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려면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 첫째, 집값 대비 전세 보증금 비율(전세가율)이 너무 높아 전세보증보험에 가입이 안 되는 집은 특히 위험합니다. 전세보증보험집주인이 혹시 보증금을 못 돌려줄 때, 국가가 어르신 보증금을 대신 돌려주는 든든한 안전 장치입니다. 이 보험 가입이 안 된다는 것은 보증금을 떼일 위험이 크다는 경고이니, 이런 집은 피해야 합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이라면,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여 위험을 낮추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는 있습니다.

• 둘째, 임차권등기가 이미 설정되어 있는 집절대로 계약해서는 안 됩니다. 임차권등기전에 살던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법원에 기록해 둔 것입니다. 이는 그 집에 보증금 미반환 문제가 있었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이런 집과 계약하면 어르신들의 귀한 노후 자금을 잃을 위험이 매우 크니,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주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안전한 전세 계약을 위한 필수 확인 서류들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중하게 고려 후 계약 가능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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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세상살이에는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전세도 마찬가지예요. 집주인이 새 아파트 입주 날짜가 코앞이라 세입자를 빨리 구해야 하거나, 반대로 기존 세입자가 갑자기 이사 갈 집이 정해져서 서둘러 나가야 할 때처럼 말이죠. 이렇게 정당한 사유로 급하게 나온 매물들은 시장 가격보다 조금 저렴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급하게 팔아야 하는 물건이 싸게 나오듯이 말이에요.

이런 경우, 꼼꼼히 확인하면 안전하게 계약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집이 왜 저렴하게 나왔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기존 세입자가 임차권 등기를 해둔 상태라면, 새 계약 전에 반드시 이 등기가 말소되는 것을 조건으로 계약해야 합니다. 이때 법무사님과 함께 계약 자리에 가셔서 등기 말소 여부를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윤준파파의 plus tip: 무조건 싸다고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가격만으로 안전 여부를 판단하기보다는, 저렴한 이유가 명확하고 위에 말씀드린 안전장치를 꼼꼼히 챙긴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계약 시 주의해야 할 다른 중요 사항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무리

결론적으로 아무리 좋은 조건의 아파트 전세라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면 절대 계약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이사 날짜가 급하거나 특별한 사정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급매물이라면, 위험 요소를 충분히 확인하고 대비책을 마련한 후 계약을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전세 보증 보험 가입 여부, 임차권 등기 유무 등 핵심 사항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안전한 내 집 마련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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