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경철 선생님의 아주대 강연을 듣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우리 삶을 바꾼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미리 예측하고 그 기회를 잡았던 이들의 놀라운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봅니다.
박경철 강연 그 특별한 시작

2008년의 어느 날, 아주대학교 강당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곳에 예상치 못한 특별한 손님, ‘시골의사’로 친숙한 박경철 선생님이 서 계셨습니다. 원래는 의사로서 환자를 돌보시던 분이셨지만, 당시 많은 분들이 경제와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대한 선생님의 깊은 통찰력에 귀 기울이고 싶어 했기에, 이런 소중한 자리가 마련되었죠. 마치 농부가 때를 맞춰 논에 씨앗을 뿌려야 풍성한 수확을 얻는 것처럼, 박 선생님은 우리가 미래의 변화를 어떻게 읽고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지혜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핵심을 꿰뚫어, 청중은 숨죽이며 귀 기울였습니다. 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었죠. 단정하지만 편안한 차림새의 박 선생님은,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하면서도 깊은 지혜를 가진 분이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막연했던 미래에 대한 걱정을 명확한 해답으로 바꾸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강연에 몰입했습니다.
과연 그날 박경철 선생님은 어떤 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을까요? 우리 어르신들이 다가올 세상을 현명하게 준비하고 새로운 좋은 기회를 알아볼 수 있는 비법을, 다음 장에서 더욱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WWW 시대 놀라운 선견지명

1993년 어느 날, 서울의 한 연구소에서 박경철 선생님의 특별한 강연이 있었습니다. 당시 대부분 정장을 입고 있던 권위 있는 연구원들 사이에서, 선생님은 정형화된 정장 대신 편안하고 자유로운 차림으로 강단에 서셨습니다. 그의 등장부터 남달랐죠. 그리고는 “세상은 WWW, 즉 ‘인터넷 세상’이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라는 놀라운 말씀을 꺼내셨습니다.
그는 마치 큰 그물처럼 모든 정보와 사람을 이어줄 새로운 공간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컴퓨터가 보편화되지 않던 시절이라, 이 말을 들은 청중, 특히 내로라하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엘리트 연구원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를 갸우뚱했다고 합니다. 마치 손으로 직접 장부를 쓰던 시절에 갑자기 ‘전자 장부가 세상을 바꾼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했을 겁니다.
강연을 추천해 주었던 제 친구는 나중에 저에게 “듣고 있으면서도 믿기지 않는 이야기였지만, 왠지 모를 강한 확신이 느껴졌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습니다. 그만큼 박경철 선생님의 예측은 시대를 몇십 년 앞서가는 파격적인 선견지명이었죠. 당시에는 꿈같은 이야기였던 그 ‘인터넷 세상’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이 되었는지, 다음 이야기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나라비전 창업 백수 친구의 성공

그 강연을 듣고 나서, 제 친구 중 한 명은 강사님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당시 잠시 직업이 없던 그 친구는, 강사님의 통찰력에 반해 강연료로 받은 10만원을 빌려드렸습니다. 마치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듯,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겠지요. 그리고는 강사님이 가시는 곳까지 끈질기게 쫓아갔습니다.
용기를 내어 ‘미래 시대에는 이메일이 중요한 연락 수단이 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혹시 제게도 이메일 주소를 하나 만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하고 여쭤보았지요. 그때는 이메일이라는 것이 우리 어르신들께는 참 생소한 개념이었고, 지금의 인공지능처럼 신기하고 어려운 기술로 여겨지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강사님의 격려와 조언을 받아 용기를 얻은 친구는, 주변 지인들에게 한 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빌려 작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국내 최초의 이메일 서비스인 ‘나라비전’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우직하게 노력한 결과 많은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서비스가 되었죠. 나중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한메일 서비스에도 큰 영감을 주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선구안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연자의 말 한마디에 용기를 얻어 미래를 개척한 친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다음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변화 속에서 어떻게 미래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회와 유기물 나 자신을 돌아보다

박경철 강연자님은 우리 세상을 세 종류의 사람으로 나누어 설명해주셨습니다. 0.1%는 ‘천재’, 남들이 모르는 것을 알아내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분들이죠. 0.9%는 ‘선구자’, 천재가 만든 것을 일찍 알아보거나 새로운 흐름을 먼저 파악해서 준비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99%는 ‘유기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유기물’이라는 말은 어렵지 않습니다. 강연자님 말씀 그대로 ‘그저 숨 쉬고 밥 먹는 생명체’를 뜻합니다. 새로운 변화나 기회를 스스로 찾기보다, 이미 다 알려진 후에야 뒤늦게 따라가는 우리 대부분의 모습을 비유한 것이지요. 예를 들어, 유행하는 음식점을 남들이 다 가고 나서야 ‘나도 가볼까?’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저도 그런 ‘유기물’이었던 때가 참 많습니다. 예전에 젊은 친구들이 비트코인 이야기를 할 때, ‘그게 뭔데?’ 하며 흘려들었죠. 나중에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고 나서야 ‘아이고, 그때 좀 알아볼 걸!’ 하고 뒤늦게 후회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저 일상에만 매달렸지, 새로운 기회는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순간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기회를 흘려보내곤 합니다. 다음은 어떻게 하면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봅니다.
미래의 W 다가올 변화를 잡는 법

2008년 이후에도 우리가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스쳐 지나간 수많은 ‘깜짝 선물’ 같은 기회들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곤 합니다. 그때 ‘아, 이걸 알았더라면!’ 하고 아쉬워했던 순간들이 적지 않지요. 이제 남은 인생에서는 그런 귀한 기회들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다. 마치 보물찾기 하듯, 미래에 숨어있는 소중한 것들을 찾아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러한 바람을 가진 분들께 저는 시골의사 박경철 선생님의 강연을 꼭 들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특히 안정적인 노후 자금 관리나 현명한 재테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앞으로 펼쳐질 세상의 흐름을 읽고 자신만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지혜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미래의 ‘W’를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은 텃밭을 가꾸는 일과 비슷합니다. 어떤 씨앗을 심을지, 언제 물을 줄지 미리 계획하는 것처럼요. 주변의 작은 변화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세상 소식들을 가볍게라도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낯선 기술이나 서비스가 나올 때 ‘이게 왜 나왔을까?’ 하고 질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작은 노력들이 모여 언젠가 다가올 우리만의 좋은 시기를 준비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다음 장에서는 구체적인 준비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마무리
박경철 선생님의 강연은 우리 주변의 보이지 않는 기회를 알아보는 통찰력을 길러줍니다. 과거의 ‘W’처럼 미래에도 끊임없이 다가올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유심히 살피고 용기 있게 도전해야 합니다. 작은 시도가 당신의 삶을 크게 바꿀 수 있음을 기억하고, 다가올 황금 같은 기회를 현명하게 포착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