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티웨이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아주 드문 일이 벌어졌습니다. 소액주주들이 힘을 모아 대주주가 추천한 감사선임안을 부결시킨 이야기, 그 배경과 의미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티웨이홀딩스 주총 놀라운 결과
어르신들, 이번 티웨이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보통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하는 분들은 가장 많은 주식을 가진 ‘대주주’입니다.
우리 집으로 치면 집안 어른 같은 분들이죠.
이번 주총에서는 회사 살림살이를 잘 살펴보고 혹시 잘못된 점은 없는지 감시하는 ‘감사’라는 분을 뽑는 중요한 안건이 있었습니다.
대주주 측에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을 감사로 추천했죠.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놀랍게도, 대주주가 추천한 그 감사 후보가 결국 선임되지 못하고 부결되었습니다.
찬성표를 충분히 얻지 못해서 뽑히지 않은 것이지요.
이런 일은 정말 흔치 않습니다.
마치 큰 식당 주인이 뽑고 싶은 주방장이 있었는데, 손님들이 뭉쳐서 “그 주방장은 안됩니다!” 하고 반대한 것과 비슷합니다.
회사 경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주주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다음으로는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차이 왜 클까요
회사는 주인이 여러 명인 가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식을 많이 가진 사람이 그 가게에 돈을 많이 투자한 ‘큰 손’이고, 주식을 조금 가진 사람은 ‘작은 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은 곧 의결권, 즉 회사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행사하는 투표권 같은 것이라서, 더 많은 주식을 가진 큰 손이 당연히 회사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훨씬 큰 힘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우리 동네 회의를 할 때 한 사람이 많은 표를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의 의견이 더 강하게 반영되는 것과 같아요. 티웨이홀딩스의 경우, 소노 그룹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대부분의 주식을 가지게 되어 사실상 ‘유일한 대주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소액 주주분들은 힘이 없는 ‘모래알 같다’는 비유가 나올 정도였죠.
특히 회사가 다른 곳에 팔릴 때, 회사의 경영권을 넘기는 대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이라는 특별한 돈을 더 받고 주식을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소액 주주들에게는 이런 추가 이익이 없어서 “왜 우리에게는 이런 몫이 돌아오지 않나” 하고 큰 서운함을 느끼셨던 겁니다. 이러한 힘의 차이가 바로 소액 주주들이 하나로 뭉쳐야 했던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그럼 이제, 티웨이홀딩스 소액주주분들이 어떻게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을 모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소액주주들의 반격 공동보유약정
티웨이홀딩스 소액주주님들은 그동안 하나하나 흩어진 작은 모래알 같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제 우리도 힘을 모아보자!’ 하고 뜻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혼자서는 목소리 내기 어려웠던 주주님들이 서로 손을 잡고 자신의 주식을 합쳤습니다. 마치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큰 강물을 이루듯이 말이죠. 주식을 모두 합쳐 5%가 넘는 큰 힘을 만들었을 때, 이들은 중요한 약속을 맺었습니다. 바로 ‘공동보유약정’입니다.
이 약정은 “우리 모두 같은 방향으로 투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약속을 회사와 다른 주주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것을 ‘공시’라고 부릅니다. 마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우리는 한 팀이다!’ 하고 알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런 ‘공동보유약정’과 ‘공시’는 그동안 경영진에게 휘둘리던 소액주주님들이 자신들의 힘을 보여준 것, 바로 ‘실력 행사’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이렇게 모인 힘으로 소액주주님들이 어떤 대단한 일을 해냈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총 표싸움 의결권의 비밀
흩어진 작은 주식들이 모이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아십니까? 티웨이홀딩스의 소액주주분들이 바로 그 힘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분들은 서로 손을 잡고 ‘공동보유약정’이라는 것을 맺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무거운 짐을 옮기는 것과 비슷합니다. 작은 주식들이 하나로 뭉치니 전체 주식의 5%가 넘는 엄청난 표가 생긴 것입니다. 이 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무시할 수 없는 의결권’이 되었지요.
반면에 대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은 감사를 뽑을 때 특별한 규칙을 적용받습니다. 바로 ‘3% 룰’입니다. 아무리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어도 감사를 뽑을 때만큼은 전체 주식의 3%까지만 표를 던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액주주분들이 힘을 합친 5%가 넘는 주식은 대주주의 3%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다른 작은 주주분들도 소액주주분들 편에 서서 힘을 보태주셨답니다. 이렇게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 것이지요. 다음 장에서는 이 놀라운 반란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 선임의 핵심 3%룰 쉽게 알기
어르신들, 회사에는 ‘감사’라는 중요한 분이 있어요. 이분은 회사가 돈을 잘 쓰고, 규칙을 지키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감사를 뽑거나 바꿀 때 ‘3% 룰’이라는 특별한 규칙이 적용됩니다. 이는 회사의 가장 큰 주주(대주주)라도 감사 선임 시 주식 수와 상관없이 최대 3%까지만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제한하는 규칙이에요. 마치 시장에서 아무리 단골이라도 특정 물건은 3개까지만 살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덕분에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도, 적은 주식을 가진 여러 소액주주들이 힘을 합치면 큰 주주의 뜻과 다르게 감사 후보를 뽑거나 막을 수 있게 된답니다. 이 제도는 소수 대주주의 독점을 막고, 여러 주주들이 함께 회사를 견제하도록 돕는 법적 장치인 셈이죠.
이번 티웨이홀딩스 주주총회에서도 이 3% 룰이 결정적이었어요. 다음 장에서는 소액주주들이 어떻게 단결하여 변화를 이끌었는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앞으로 티웨이홀딩스는 어떻게 될까요
그럼 당장 감사 자리가 비는 걸까요? 아닙니다. 놀랍게도, 이전 감사가 계속 감사 업무를 보게 됩니다. 감사 자리가 공석이 되면 회사 운영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법적으로 이전 감사가 계속 일하도록 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이건 임시방편이고요, 회사는 새 감사를 뽑기 위해 주주총회를 다시 열어야 합니다. 아마도 빠른 시일 안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게 될 겁니다. 일반 주주총회와 달리, 급하게 처리할 일이 있을 때 여는 모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노 그룹은 이번 일로 소액주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겁니다. 이제 소노 그룹은 뿔난 소액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언가 달콤한 것’을 내놓아야 할 겁니다. 마치 자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부모처럼 말이죠. 예를 들어,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나눠주거나(배당), 회사 경영을 더 투명하게 하겠다는 약속을 할 수도 있겠죠.
이번 일은 우리 소액 주주님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입니다. 한 분 한 분의 작은 힘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지요. 다음으로는 이번 사건이 우리 평범한 이웃들의 생활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무리
티웨이홀딩스 사례는 소액주주들이 뭉치면 대주주에게도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회사가 소액주주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감사 선임을 다시 추진할지 주목됩니다. 우리 주주들도 자신의 권리를 알고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